[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로 싱가포르 총리와 집권당 정부는 곤경에 처했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싱가포르 리셴룽(Lee Hsien Loong) 총리와 로렌스 웡(Lawrence Wong) 부총리는 FTX 거래소 붕괴 사건에서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따가운 질문에 직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당인 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은 테마섹(Temasek)의 투자와 FTX 붕괴에 대해 15가지 질문을 제기했다. 의원들은 테마섹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의 투자 규모를 추적하는 정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논의는 이날 의회 토론에서 더 면밀히 조사될 것이라고 싱가포르 일간지가 보도했다. 야당 의원들은 테마섹의 투자 전략과 위험 관리 접근 방식에 대해 질문할 초당파 위원회를 제안했다.
싱가포르 국영 투자자 테마섹은 2021년 10월 FTX의 4억 2000만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에 투자한 69명의 투자자 중 한 곳이었다. 이 회사는 FTX에 2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1%의 소수 지분과 자매 회사 FTX.US.에 6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테마섹은 FTX의 파산 보호 신청 결과와 상관없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2억 7500만 달러 투자 전체를 손실 처리했다.
테마섹은 또한 2021년 8개월간의 실사에도 불구하고 FTX에 2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FTX의 재무에서 중요한 위험 신호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테마섹 외에도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은 FTX에 대한 전체 투자액 2억 1400만 달러를 손실 처리했다.
FTX 붕괴의 영향은 광범위했으며 그중 최악의 문제는 수백만 명의 소매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용하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이번 파산은 또한 이러한 중앙 집중식 기관에 대한 더 나은 규제 감독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논의와 요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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