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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프리카 암호화폐 규제 강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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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프리카 암호화폐 규제 강화' 요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1.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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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프리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FTX의 붕괴와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파급 효과로 인해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규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는 이런 상황 때문에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더 큰 소비자 보호와 규제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촉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 게시물의 저자들은 위험 최소화와 혁신 극대화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 "암호 자산의 리스크는 분명하며, 지금이 규제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로 채택되면 위험이 훨씬 더 커진다"라며 정부가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받아들이면 공공 재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정책입안자들은 암호화폐가 지역 밖으로 자금을 불법적으로 이전하고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 규칙을 우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사용은 또한 통화 정책의 효율성을 약화시켜 금융 및 거시 경제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IMF 데이터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25%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했으며 3분의 2는 일부 제한을 시행했다.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20%에 해당하는 카메룬, 에티오피아, 레소토,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콩고 공화국은 이미 암호화폐 자산을 금지했다.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지역에서 암호화폐 사용자 수가 가장 많다.

분석 회사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1,200% 이상 증가했으며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탄자니아에서 채택률이 높았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가나가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나 은행의 크왐메 오퐁(Kwame Oppong) 이사에 따르면 가나의 계획은  금융 수용성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나는 체이널리시스의 글로벌 암호화 채택 지수에서 11위와 19위를 차지한 케냐 및 나이지리아와 유사한 암호화폐 채택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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