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싱가포르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이 FTX 사태 당시 투자자들을 보호했어야 했다는 주장을 담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 시각) 통화청은 'FTX 붕괴에 따른 오해에 대한 성명서'라는 주제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통화청이 FTX 붕괴 당시 소비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반박하고 있다.
FTX 거래소를 이용한 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FTX는 통화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지 않았고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를 이용했기 때문에 싱가포르 법에 따른 투자자 보호를 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이어 FTX와 바이낸스 거래소를 비교한 지적에 두 회사는 다르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싱가포르 달러를 지원하기 위해 특정 결제 시스템을 허용했으나 FTX는 싱가포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 경고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통화청은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규제가 투자자 보호가 아닌 자금 세탁을 해결하기 위한 규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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