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1 (목)

FTX 존 J 레이 신임 CEO "이런 실패는 본 적이 없다"
상태바
FTX 존 J 레이 신임 CEO "이런 실패는 본 적이 없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2.11.18 14: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FTX 유튜브)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붕괴 위기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에 대해 FTX의 새 CEO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 신청을 한 FTX의 새 CEO 존 J. 레이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파산 보호 관련 문서에 "내 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이렇게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레이 CEO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2001년 회계 부정이 밝혀져 이슈가 되었던 엔론 사태를 관리·감독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여기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며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대차대조표 정확성에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위태로운 시스템, 해외 당국의 잘못된 규제·감독부터 경험이 없고 세련되지 못한 데다 위험해 보이는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집중된 회사 통제권까지 상황은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정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FTX는 회사 자금을 직원들 주택과 개인 용품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으며 직원의 명단조차 준비 못 할 정도로 인사 시스템도 엉망이었다.

또한 레이 CEO가 제출한 문건에는 뱅크먼 프리드와 주요 경영진이  알라메다 리서치로 거액을 대출한 사실도 포함돼 있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도 뱅크먼 프리드를 비난했다.

그는"FTX에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뱅크먼 프리드가 모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