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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홍콩 상자사, FTX에 1810만 달러 규모 예치금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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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홍콩 상자사, FTX에 1810만 달러 규모 예치금 묶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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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뉴후오테크놀로지(New Huo Technology)가 최근 파산보호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181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앞서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로 알려졌던 투자 지주 회사인 뉴후오테크놀로지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새로운 서류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1,810만 달러 상당의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1,320만 달러는 고객예탁금이고, 490만 달러는 또 다른 자회사인 에이치빗(Hbit)의 자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뉴후오테크놀로지는 거래량 기준으로 전 세계 20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후오비 글로벌을 만든 중국 사업가 리린(Li Lin)이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13일, 회사는 고객의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최대 1,400만 달러까지 무담보 무이자 신용 공여를 제공하기로 리린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이사회는 사고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그룹의 재무 성과가 실질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사회는 사고가 그룹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그룹 감사인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회사의 이전 이름인 후오비 글로벌을 둘러싼 초기 혼란 이후 트위터에서 투자자들의 신경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 거래소는 “지난 10월 8일 후오비의 지배 주주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후오비 글로벌의 모든 주식을 어바웃 캐피탈(About Capital) 펀드로 이전했다. 뉴후오 테크는 독립적인 기업이다. 후오비의 모든 운영은 정상이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소식은 또한 FTX의 붕괴 이후 거래소의 지불 능력 문제에 대한 패닉이 고조된 시기에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앞서 후오비와 게이트아이오(Gate.io)는 대출 자금을 사용하여 준비금 스냅샷을 공유한 혐의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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