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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2022] 캣제랩스, 블록체인 게임 연구자료 공유… "웹3 키워드, 경쟁 아닌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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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2022] 캣제랩스, 블록체인 게임 연구자료 공유… "웹3 키워드, 경쟁 아닌 협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0.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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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헌 대표, 'What P2E User Wants' 주제 발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게임이라는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사람의 욕구를 근본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콘텐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캣제랩스 신도헌 대표는 지난 29일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 컨퍼런스에서 'What P2E User Wants'를 주제로, 현재 P2E 시장의 마켓팅 동향과 유저들이 인식하는 P2E의 게임성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오래도록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가 게임이다. 제대로 만든 블록체인 게임과 지속가능한 모델이 블록체인 시장의 변동성, 침체기마저 이겨내고 지속적인 활개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라고 믿고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P2E 마켓 시장은 과도기 상태다. P2E 붐의 시초인 엑시인피니티의 속성을 모방한 많은 P2E 플랫폼들이 생산됐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라는 한계를 맞았고 P2E 산업 자체에 대한 의심이 시장에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기존 사업자들이 사업성만 보고 모델을 계산하지 않는 데에서 발생한 문제점"라며 "어느 산업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P2E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명확하다. 바로 리워드 토큰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게임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P2E 블록체인 게임 등 많은 용어가 혼용되고 있지만 신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단어를 좀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발표하기 위해 블록체인 게임을 'BCG 게임'이라고 명칭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팀이 연구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연구 자료를 공유했다. 그는 "프로젝트 팀의 많은 노력이 들어간 데이터를 여러분께 가감없이 공개하는 것은 사업자들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같이 시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이다. 웹3 키워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캣제랩스 연구에 따르면 이번 클로즈 베타에서는 57%의 유저가 동남아시아 유저였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유저가 굉장히 많았고 그 다음 태국과 베트남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특징적인 부분은 인플레이션이 심한 지역, 혹은 빈부격차가 심한 지역일 경우 참여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연령은 45%가 30대, 44%가 20대로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성별은 남자가 92%, 여자가 8% 정도로 조사되면서 남성이 보다 많이 접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구 통계학적인 특성에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요인들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유저 재유입 게임 평가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성별에 따라서는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0.4%p 정도 엄격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기존의 아이피가 있고 이를 활용해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런 접근 방식을 보이는 것은 게임이 재미만 있다면 블록체인을 연결했을 때 유저 리텐션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하는데에서 발생한다.

기존 아이피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토크노믹스에 대한 고민은 깊게 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여전히 엑시인피니티의 토크노믹스와 유사한 프로젝트가 90% 이상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신 대표는 프로젝트팀이 분석한 가설에 대해 설명하며 "블록체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성이란 토크노믹스를 포함한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우선으로 포함하고 있을 것"이라며 "토크노믹스를 포함한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는 유저 재유입을 높을 설명력으로 에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캣제렙스 연구에 따르면 웹3 유저들은 무엇보다 블록체인에 대한 구조를 우선시하여 서비스를 평가하고 있었다. 이는 보다 정교한 토크노믹스들이 제시되어야 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고 신 대표는 강조했다.

한편 신 대표에 따르면 이번 연구 모델은 평균 50% 정도의 높은 설명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학회에 보고되어지는 설명력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5배가량 높은 설명력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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