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억만장자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SBF)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자산 입찰을 통해 파산한 대출 기관인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에 대한 구제금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공교롭게도 이 소식은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가 셀시우스(Celsius)의 CEO에서 사임한 날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며 "CEO로 계속 일하며 점점 더 주의가 분산된 것이 안타깝고 우리 커뮤니티 일원들이 직면한 어려운 재정적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TX가 셀시우스 자산을 인수한다는 것은 FTX US가 보이저에게 약 14억 달러의 낙찰을 확보한 것과 마찬가지로 셀시우스를 살리겠다는 의도를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SBF의 거래에 정통한 사람의 통찰을 바탕으로 셀시우스 네트워크를 향한 FTX의 관심을 보도했다. 그러나 양 당사자의 공식 성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FTX는 1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약세장에서 FTX가 320억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시어스는 2022년 중반 약 12억 달러의 적자를 낸 후 파산 신청을 냈다. 8월에 로이터는 리플(Ripple)이 셀시우스의 자산 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그 이후로는 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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