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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CEO 사임… "채권자에게 '최상의 결과' 제공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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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CEO 사임… "채권자에게 '최상의 결과' 제공 최선 다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9.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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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대부업체 셀시우스(Cesius)의 설립자이자 CEO인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가 사임했다.

27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이날 사임을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가 파산 신청을 한 이후로 계속 해왔던 것처럼 모든 채권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계획을 뒤에서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셀시우스 커뮤니티가 단합된 마음을 유지하고 최상의 회생 계획으로 UCC를 도우면 우리 모두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임시 CEO 자리에는 크리스 페라로(Chris Ferraro) CFO이자 최고 구조 조정 책임자(Chief Restructuring Officer)가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오랫동안 암호화폐 업계에서 논쟁을 일으켰고 전투적인 인물이기도 했다. 올해 초 셀시우스가 무너지면서 그의 사업 운영 능력과 리더십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루어졌다.

대규모 암호화폐 대부업체인 셀시우스는 소매 고객에게 이자가 붙는 계정을 제공했다. 셀시우스는 이를 고금리 은행 계좌와 비교했지만, 규제 당국은 연방 예금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해당 계좌를 미등록 증권이라고 보았다. 

올해 초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하자 셀시우스는 고객 인출을 취소하고 파산 신청을 하며 회사의 대차대조표에서 엄청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채권 회수를 위해 진행 중인 법적 절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몇 달 동안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

마신스키는 사임 성명에서 "회사 구성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재정적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채권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할 계획을 바탕으로 커뮤니티가 단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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