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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돈 벌었다" 美피자집에 400만원 팁 준 손님, 전액 환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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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돈 벌었다" 美피자집에 400만원 팁 준 손님, 전액 환불 요구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2.09.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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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지난 6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피자가게에서 400만원이라는 거액의 팁을 남긴 손님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카드사와 피자가게에 전액 환불을 요청했다.

이 손님은 지난 6월 피자가게를 방문해 13.25달러(약 1만8700원) 음식을 시켜먹고 3000달러(약 420만7000원)의 팁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암호화폐 투자로 돈을 벌었다"며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해 언론에 보도됐다.

당시 팁을 받은 직원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힘든 시기에 낯선 사람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직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석달 뒤 팁을 남겼던 손님이 팁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3개월 전 줬던 팁을 돌려달라는 취지의 우편물을 보냈다. 피자가게는 손님 페이스북 계정으로 연락을 취해 협상을 시도했지만, 그는 "돈을 줄 수 없다면 나를 고소하라. 법원이 판결해줄 것"이라고 말한 뒤 연락을 끊었다.

가게 측은 이미 받은 돈을 다 사용해서 돌려줄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재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식당 관계자는 손님의 태도 변화에 지적하며 "이렇게 될 거였다면 처음부터 팁을 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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