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홍콩계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한국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크립토닷컴은 국내 오케이비트(OK-BIT) 거래소와 국내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피앤링크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오케이비트 등기임원 변경신고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청은 지난 6월 크립토닷컴이 오케이비트를 인수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오케이비트는 원화거래가 불가능한 코인마켓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케이비트는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사업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이에 따라 크립토닷컴은 이번 인수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크립토닷컴의 피앤링크 인수에 따라 거래소가 국내에서도 관련 결제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크립토닷컴은 해외에서 비자와 연계하여 암호화폐 체크카드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크립토닷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은 "이것은 크립토닷컴의 흥미진진한 다음 단계다. 한국은 소비자가 디지털 통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채택을 보여준 국가"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있어 크립토닷컴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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