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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투자자들에 '엘살바도르 유로채권 매입'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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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투자자들에 '엘살바도르 유로채권 매입' 권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7.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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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적 거대 은행 모건 스탠리가 엘살바도르는 앞으로 1년 동안 부채 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자사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엘살바도르 유로채권의 매수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신흥시장 국가신용전략 책임자인 사이먼 웨버(Simon Waever)는 지난 19일 자사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화요일 메모’에서 “다른 나라보다 재무지표가 우수하나 엘살바도르 채권은 시장 상황에 의해 과도하게 처벌받고 있다”고 말했다. 

메모에서 웨버 책임자는 “시장은 분명히 엘살바도르가 디폴트(채무불이행) 할 가능성에 맞춰 가격을 책정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웨버는 ‘디폴트의 경우에도 한 나라의 부채가 달러당 43.7센트 이하로 거래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전세계적 유동성 긴축으로 인해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이 수준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모건 스탠리는 화요일 메모에서 이전 흑자로 엘살바도르가 향후 12개월 동안 빚을 갚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엘살바도르의 만기 지급액이 아르헨티나, 이집트, 우크라이나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은 것도 긍정적 평가의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지난 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했다. 이후 약 5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그 수익을 학교와 병원 등을 짓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약세장 시작 이후 상당한 재정압박에 시달려 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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