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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클래식 일주일 만에 800% 급등… "'페그 회복'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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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클래식 일주일 만에 800% 급등… "'페그 회복'은 불가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6.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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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테라)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테라클래식USD(USTC)가 지난 한 주 동안 800% 가격이 상승해 USTC 시가총액이 6,500만 달러에서 7억 6700만 달러로 급증했다고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그러나 매체는 보도에서 ‘이 상승으로 잃어버린 미국 달러 페그를 되찾을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기존의 테라USD(UST)는 테라 2.0 출시 이후 테라클래식USD(USTC)로 이름을 바꿨다. USTC는 지난 5월, 앵커프로토콜(Anchor Protocol)에서 대규모 청산이 이뤄진 후 미국 달러 페그를 잃었다.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크래켄(Kraken)에서 지난 15일 0.005달러에 거래되던 USTC는 29일 기준 최고 약 0.10달러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에서 USTC의 시가총액은 6500만 달러에서 7억 6700만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CoinMarketCap) USTC 시가총액. 

루나 2.0(LUNA)의 이전 코인인 루나클래식(LUNC) 역시 같은 기간, 시장 가치가 약 1억 6000만달러에서 7억 6700만달러로 급증했다. 
 

(출처=CoinMarketCap) LUNC 시가총액.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번 USTC와 LUNC의 거래량의 45% 이상이 세이셸(Seychelles)에서 운영되는 중앙집중식 거래소인 쿠코인(KuCoin)에서 이뤄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에서 쿠코인의 주요 후원자는 바벨파이낸스(Babel Finance)와 코인플렉스(CoinFLEX) 등의 금융 플랫폼에 ‘노출된(exposed)’ 싱가포르 기반 벤처 캐피털 회사인 네오글로벌캐피털(NEO Global Capital)이라고 밝혔다. 

바벨파이낸스와 코인플렉스 등은 암호화폐 시장 불황으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분석그룹 인베스트먼트U(InvestmentU)는 지난 28일 자체 노트에서 LUNC는 ‘호황, 불황, 호황의 반복 사이클’이 아니라고 경고하면서 “LUNC의 기술은 죽었기 때문에 존재 이유가 무너졌으며 가격도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엄청난 이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에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USTC의 전망도 동일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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