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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권도형 법의 심판 받게 하겠다… 범죄 증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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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권도형 법의 심판 받게 하겠다… 범죄 증거 있어"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2.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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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국제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가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어나니머스가 루나 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된 권도형 대표의 범죄 행위를 밝혀내겠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어나니머스는 영상에서 "권 대표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끼친 피해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권 대표의 책임을 묻고 최대한 빨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가 암호화폐 세계에 진입한 이후 그의 모든 행적을 조사하겠다. 그가 시작부터 나쁜 의도를 가졌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며 "권 대표가 저지른 파괴의 흔적에서 더 많은 범죄가 발견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권 대표의 지난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권 대표는 과거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악담하는 등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며 테라 루나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한 전문가의 테라 실패 가능성 지적에 권도형 대표는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해 논란이 된 적 있으며,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 했던 일부 발언들에 후회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 수사본부도 권도형 대표의 테라 실패 가능성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6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에게도 "당신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됐다"며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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