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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하던 비트코인 ATM기, 올해 처음으로 설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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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하던 비트코인 ATM기, 올해 처음으로 설치율 상승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6.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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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전세계에 설치되어 있는 비트코인 ATM기 모습.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ATM기 설치율이 이달 들어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ATM레이더 데이터를 인용하여 ATM 설치율은 6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끊고 상승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ATM기 설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지난 5월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기는 205개로, 이는 3년 전인 2019년 수준이다. 또한 한 달간 1971개의 ATM기가 설치되면서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89.75%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수치는 하락세가 시작되던 올해 1월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출처=코인 ATM 레이더) 매월 설치·제거되는 ATM기 그래프 차트.

지난 2개월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코인ATM레이더 게이지 규모에 따르면, ATM기는 하루 평균 약 23개가 설치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는 3만8000개의 비트코인 ATM기가 운영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가운데 87.9%에 달하는 3만3403대가 미국에 설치되어 있다. 이어 캐나다, 스페인, 엘살바도르 순으로 ATM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ATM기 회사는 제네시스 코인(Genesis Coin)이 40.9% 점유율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제너럴 바이츠(General Bytes) 21.6% △비트엑세스(BitAccess) 16.1% △코인소스(Coinsource) 5.4% △비트스톱(Bitstop) 4.8%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ATM기는 지난해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지정하면서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영국의 금융영업행위감독청(FCA)이 자국 내 모든 암호화폐 ATM기를 폐쇄하고 벨기에 또한 지난달 ATM기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의 금융 서비스 시장 당국(FSMA) 등록 의무화를 시행하면서 ATM기 설치가 둔화됐던 것으로 보인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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