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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최악의 하락장' 끝나는 시점은?… '2가지 단서' 예의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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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최악의 하락장' 끝나는 시점은?… '2가지 단서' 예의주시해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5.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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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블록 분석가 마커스 소티리우(Marcus Sotiriou)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시장 최악의 매도 압력이 끝나는 시점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서는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과 테더(USDT)가 1달러를 회복하는 과정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크립토뉴스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디지털 자산 중개기업 글로벌블록(GlobalBlock)의 분석가인 마커스 소티리우(Marcus Sotiriou)는 최근 크립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USDT가 페그를 회복한다면 이는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며 “USDT의 페그 유지에 대한 두려움이 지난 24시간 동안의 매도 압력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페 순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USDT는 13일(한국 시간) 오후 2시 40분에도 여전히 1달러에 이르지 못하고 0.9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부 거래소에서 0.91달러까지 떨어졌던 12일 한때에 비교하면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분석가 마커스 소티리우는 "UST 붕괴 이후 시장은 극심한 공황상태에 빠져 테더까지 매도 중인 것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테더가 미국 달러 페깅 유지 준비금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커스 소티리우는 "그러나 이는 테더(Tether)에 대한 과소평가이며 USDT 페그는 앞으로 며칠 안에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마커스 소티리우는 비트코인의 가격 바닥 확인을 위해서 거래자들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다른 주요 거래소의 가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만약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현물가격이 바이낸스의 현물가격을 추월할 수 있다면 시장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의 가격을 앞지른다면 이는 기관들이 일반투자자들보다 비트코인을 더 많이 구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며 전문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해석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AAX의 벤 카셀린(Ben Caselin) 연구 책임자는 "이번 시장의 투매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알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최소 0.1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주소의 수 등 펀더멘털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 기간에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얼마나 유동적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자본을 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UST와 테라(LUNA) 네트워크의 붕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지배력에 유리한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벤 카셀린은 진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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