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플랫폼 서비스 전문 벤처기업 주식회사 나목은 지난 2021년 11월 런칭한 모임 기반의 O2O 플랫폼 ‘부름(Bloom)’을 개발 및 운용하는 회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목의 주요 서비스는 O2O 플랫폼, 온디맨드 플랫폼, AI엔진,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다.
나목이 운용하는 ‘부름’은 다양한 모임 정보를 확인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모임 장소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이다. 부름 플랫폼 내상에서 활용되는 토큰인 마이스(MYCE)는 부름 플랫폼 서비스를 결제하거나, 락업을 통해 리워드 토큰을 받아 멤버십 NFT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부름 옥순호 대표에게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해 자세한 들어봤다.
◆나목 대표 이전에는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셨나요?
사회생활의 시작은 실험실용 업무시스템을 개발하는 IT 업체에서 시작했습니다. 전공은 개발과는 무관한 분석화학이었지만, 대학원실험실에서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후 ERP시스템 컨설턴트, 카드사의 커머스 시스템 개발과 운영, 통신사이 빌링시스템 통합작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참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재부 복권위원회 인터넷복권 재수탁사업 총괄하는 역할을 시작으로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외국의 국립아동병원의 병원시스템을 구축했는데, 그때 환자를 응대하는 병원 관계자들의 업무 프로세스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고 사용자에 따라 맞춤 화면을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던 거 같습니다. 부름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지만 쉽게 찾을 수 있고, 예약할 수 있고, 모임을 추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름(Bloom) 플랫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름(BLOOM)’ 서비스 플랫폼은 모임 정보 공유 및 거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모임에 관련된 행사 및 이벤트에 필요한 외식·대관 예약 그리고 축하 선물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E티켓과 디지털 가전 상품 등 상품정보 공유와 가상자산 마이스(MYCE)코인으로 결제시 다양한 추가혜택을 받아 상품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부름 플랫폼은 2021년 1월부터 기획,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여 같은 해 11월에 정식 서비스를 런칭하였으며, 다양한 오프라인 외식 브랜드 및 각종 상품들이 입점되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부름 플랫폼 서비스는 수도권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의 제휴점과 계약하여 다양한 모임과 관련된 상품들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NFT 멤버십 및 보상 서비스를 도입해 상품구매, 리뷰,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커뮤니티 참여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부름에서 사용되는 마이스 코인은 어떤 코인인가요?
마이스(MYCE) 코인은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를 통해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높이고, 이러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불특정 다수가 서로 가치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실생활 전반에서 사용 가능한 코인인 가상자산 마이스 코인은 '모임' 기반 O2O플랫폼 서비스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규모 행사 계획에 필요한 통합형 O2O 모임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니즈에 맞춰 제공하는 서비스인 부름(BLOOM)플랫폼에서 사용하기 위해 발행되었습니다.
작년 4사분기에는 마이스 생태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NFT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마이스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인 부름서비스에서 상품구매, 후기 등록 등 생태계에 참여하게 되면 리워드 토큰을 확보할 수 있는데, 이렇게 확보한 리워드 토큰을 이용해 마이스 NFT를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NFT를 잘 활용하면 좀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이스는 2022년 3월 국내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되었으며, 이외 미국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렉스 글로벌과 국내 캐셔레스트 거래소에도 상장이 되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모임정보 고유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좀더 쉽게 마이스 생태계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국내외의 주요 거래소에 추가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NFT를 활용한 보상형 NFT를 도입한다고 밝혔는데 어떤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2021년 4사분기에 마이스의 생태계 확장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NFT서비스 도입을 결정해 추진중에 있습니다. 우선 추진하는 NFT서비스는 자격증명을 위한 ‘아바타 NFT’와 추가 혜택을 위한 ‘혜택 뱃지 NFT’ 입니다.
부름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이 마이스 NFT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부름서비스에서 서비스 구매뿐 아니라, 구매하신 서비스에 대한 사용후기 등록, 서비스 추천, 컨텐츠 공유 등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게 되면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리워드 토큰을 지급받게 됩니다. 이렇게 지급받은 리워드 토큰으로 마이스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원하시는 NFT 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스 NFT 상품 중 하나인 ‘아바타 NFT’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멤버십 NFT를 보유하신 고객은 전용몰 운영, 특별 상품전 초대, 회원 전용 오프라인 초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특히 혜택 NFT인 뱃지 NFT의 혜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아바타 NFT를 반드시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향후 마이스 생태계전용 DeFi 상품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혜택 NFT인 ‘뱃지 NFT’에는 뱃지마다 별도의 추가 보상율이 설정되어 있어, 아바타 NFT에 뱃지 NFT를 세팅하게 되면 서비스 구매시마다 뱃지 NFT에 표시된 만큼의 추가 보상을 받게 됩니다. 특히 뱃지 NFT의 보상율은 Minting 시점에 미리 정해진 범위내(예: 1% ~ 5%)에서 무작위로 값이 정해지도록 해 게임적인 요소를 더하였습니다. 또한 뱃지 NFT는 회원들간에 거래가 가능하도록해 누구라도 원하는 수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NFT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폴리곤(Polygon)으로 생태계를 확장함에 따른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폴리곤은 이더리움 기반의 거래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체인 확장성 솔루션이자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입니다.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병렬네트워크나 사이드 체인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가스비와, 빠른 처리 속도의 기능적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NFT시장 성장으로 NFT 거래 및 발행량이 늘고 있지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의 높은 수수료는 NFT서비스 활성화에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마이스는 이더리움 레이어 2(Layer 2)블록체인인 폴리곤 서비스를 적용해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마이스의 NFT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원활한 NFT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폴리곤의 빠르고 경제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마이스 생태계서의 주요한 거래정보를 blockchain에 기록하는 on-block 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올해 2월 한국MICE협회에 정회원 등록이 되었는데 한국MICE협회는 어떠한 단체이며 향후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요?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는 관광진흥법 제 45조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제회의 민간전담단체로서 국내 MICE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 정부기관, 학계, 지자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MICE 업계의 의견을 종합 조정하고, 유기적으로 국내외 관련기관과 상호 협력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내 MICE 산업의 진흥과 회원사의 권익, 복리 증진을 추구하고, 나아가 MICE 산업 육성을 통한 사회적 공익 실현과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MYCE 프로젝트는 ‘MY Ceremonial Event’의 약자로써 개인의 삶에 필요한 또는 피할 수 없는 아주 작은 규모의 행사(생일 등)부터 시작하여, 결혼과 같은 행사를 기본적인 의미로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가 소규모 파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MYCE라는 단어의 이중적 의미인 MICE 산업군에 대한 부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특별한 행사라 하는 활동에는 식사를 하는 것과 모임 행사를 하는 것도 있겠으나, 가족 여행, 신혼여행, 우정여행 등의 여행 산업도 행사의 구성요소로 포함이 되며, 기념품/답례품/생일선물 등 온라인 선물 시장도 구성요소의 하나가 됩니다. 여기에 단순히 행사장소를 예약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모임(행사)를 주최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소규모 단체모임 등 하나의 레저문화 형성을 합한 시장과 그것을 뛰어넘는 거대한 규모의 목표시장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오프라인 MICE 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엔데믹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MICE 협회와 함께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과 가입한 많은 관련 제휴사 들과의 제휴, 고부가가치 대면 서비스 사업육성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올해 마이스코인의 로드맵은 어떻게 되나요?
2022년 마이스 코인의 가장 큰 목표는 NFT 멤버십 도입으로 마이스(MYCE) 생태계 확장 및 자격증명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분기인 현재 폴리곤 사이드체인을 이용한 생태계를 개발 및 테스트하고 있으며, 3분기 NFT 환경 알파버전을 오픈하고자 합니다. 이 외 부름 플랫폼의 시스템 고도화를 계획 중이며, 유저들은 플랫폼에서의 구매 또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획득하게 되는 리워드 코인으로 마이스 생태계에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엔데믹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점차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상황인데 향후 부름의 시장 확장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부름 플랫폼은 모임을 위한 정보 제공 및 예약 플랫폼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되어 외식과 외출, 여행, 모임 등이 줄어들고 온라인 모임, 화상 회의, 주문 배달 등의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였으나, 엔데믹 이후에는 비대면이 없어지지 않고 대면과 비대면 서비스가 공존하는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름 플랫폼에서는 비대면으로 만나는 장소의 정보와 이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고자 쉽고 간편한 모임장소 정보를 제공하며, 대면으로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과정과 만난 이후 그 결과를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리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까지 서비스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부름 플랫폼은 현재 장소 대관, 외식, E-커머스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모임뿐만 아니라 대규모행사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메타버스와 NFT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22년 1월 국내 기업 CEO, 임원 등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대체불가코인(NFT) 분야에 투자 의지를 보이며 신기술과 신사업 영역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동력인 클라우드 전환과 보안 구축을 이미 마쳤으며 투자의 관심이 이미 메타버스, NFT 등 신기술 투자로 옮겨 갔음을 시사합니다.
놀이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주축으로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여가를 즐기는 새로운 풍속이 등장함에 따라 사회 생활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상용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수와 체류 시간의 폭증은 이러한 변화의 뚜렷한 증거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면서 국민의 문화 여가 향유 기회를 확산하고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활동 촉진을 위해 문화 여가 메타버스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메타버스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한다는 점에서 문화 예술, 공연, 관광, 체육 등 전 분야로 확대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목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임을 위한 예약 플랫폼입니다. 아직은 개인 또는 소규모 모임 위주의 서비스로 구성된 서비스이지만 앞으로 대형 행사까지 모임과 관련한 모든 정보들을 확인하고 또 행사를 효과적으로 치를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는 나목의 모습을 블록체인투데이 독자 여러분들께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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