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비트코인 억만장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에서 암호화폐 신용카드가 출시됐다.
14일(미국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미니(Gemini)는 이날 미국 50개 주 전 지역에서 제미니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미니의 암호화폐 신용카드는 국영산업은행인 웹뱅크(WebBank)에서 발급되며 마스터카드가 전용 카드 네트워크로 사용된다.
앞서 지난해 제미니는 카드 출시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카드 사용자들은 제미니가 지원하는 60개 이상의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로 보상(reward)을 받을 수 있다. 제미니에 따르면 현재 50만명 이상이 신용카드 신청을 마쳤다.
제미니 신용카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등 60여개의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보상금으로 적립할 수 있다.
카드 소지자는 식사 시 최대 3%, 식료품 구입 시 2%, 기타 구매시 1%를 암호화폐로 적립할 수 있으며 제미니는 미국 달러로 환산된 적립금에 해당하는 특정 암호화폐를 사용자의 계좌로 입금한다. 특정 암호화폐로 적립금을 받은 사용자는 이를 언제든지 다른 암호화폐로 바꿀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미니의 프라브짓 티와나(Pravjit Tiwan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새로운 신용카드는 암호화폐에 진입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진입 장벽을 없애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파이(BlockFi), 벤모(Venmo) 등 기업들이 지난해 암호화폐 보상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최근 암호화폐 캐시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체인 블록파이에 따르면, 캐시백 프로그램 출시 후 3개월 만에 카드 소지자들은 124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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