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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IP-1559 출시 후 '60억달러 상당' 200만 ETH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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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IP-1559 출시 후 '60억달러 상당' 200만 ETH 소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3.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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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지난해 진행된 EIP-1559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식적으로 60억 달러 규모의 200만 이더(ETH) 이상을 소각했다. EIP-1559는 이더리움 수수료 개선책으로 이더리움 가스비(수수료)를 고정 기본요금(BaseFee)과 팁으로 분리시켜 BaseFee는 소각하고 팁은 채굴자에게 전달해 왔다. 

그동안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BaseFee를 가장 많이 소각한 업체는 오픈씨(OpenSea)이며 이더 전송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유니스왑(Uniswap), 스트롱블록(StrongBlock), 테더(Tether) 등도 포함됐다.

왓치더번(Watch the Burn)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소각된 양은 200만 ETH 이상이며, 이는 거의 60억 달러 규모가 이더리움의 유통에서 영원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지난 해 여름 런던 하드포크의 일환으로 시행된 EIP1559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가장 인기있는 업그레이드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BaseFee 소각으로 디플레이션 효과가 동반된 이더리움은 지난 해 9월 순 발행수 감소(net-negative issuance)를 경험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개월 동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채굴자들에게는 약 백만달러의 가치에 해당하는 34만4000 ETH가 팁으로 전달됐다.  

이더리움은 오랫동안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네트워크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5일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PoS로 전환하는 병합 단계 직전의 최종 테스트넷인 킬른(Kiln) 테스트넷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올해 2분기 중 병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또한 합의 메카니즘(consensus mechanism)으로 공식적 전환 전의 마지막 테스트넷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현재의 작업증명(PoW ) 합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폐지하고 블록체인의 모든 블록은 PoS를 통해 생성되며 그동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관련 환경 논쟁을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1일 기준 약 290억 달러 상당에 이르는 1천만 개 이상의 이더가 이더리움 2.0 예금 계약에 예치돼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렇듯 예치된 자산은 시장의 유통량을 줄이고 병합 실행 후 블록당 이더 발행량까지 감소할 경우, 이더 공급의 디플레이션이 예상된다. 그러나 앞으로 이더 가격의 주요 변동 원인은 이더 유통 및 발행량 감소가 아니라 ‘병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진단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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