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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 ‘최고가’ NFT 아티스트 후랭키 "미술시장,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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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 ‘최고가’ NFT 아티스트 후랭키 "미술시장,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2.03.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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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작가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작가는 디지털을 미디어로한 추상표현주의 대한민국 화가로, 본명은 배한성이다. 후랭키 작가의 작품 ‘hoo202002260208’은 지난해 7월 미국 NFT블루에서 505만50달러(약 58억원)에 낙찰되면서 국내 NFT 작품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투데이가 지난 2월 본사 사무실에서 후랭키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 디지털 아트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후랭키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시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그는 "디지털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디지털 활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가 크지 않은가. 아날로그는 작품을 만들어 놓으면 언젠가는 소멸되지만 디지털은 영원히 보존될 수 있다. 그때부터 디지털 개념을 이해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적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1 마이애미 컨퍼런스'에서 후랭키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당시 미국 NFT블루 관계자 켄지 클라우디오는 “이번 ‘후랭키’ NFT 프로젝트는 현지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매우 독창적인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행사에서 작품이) 인기를 많이 끌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후랭키 작가는 "인기라기 보다는 가격이 높은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앞서 지난 2020년 후랭키 작가는 '전태일 추모의 달' 선포식에서 전태일 열사를 모티브로 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공개하여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사회적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전태일 열사를 기리기 위한 헌정'의 개념이었다고 설명했다.

후랭키 작가는 "전태일 열사는 열악한 노동자들을 위해서 희생한 분이다. 기독교로 봤을 때 예수와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며 "그런 면에 있어서는 존경을 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작품을 그려 헌정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헌정 제안을 받고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활동이 없는 아트는 있을 수 없다"면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내 미술시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사실 국내 미술 시장은 미술 전문가들의 영향력보다 상업적인 면에 너무 편중되어 있다. 미술시장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새로운 시장들, 예술을 위한 미술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NFT와 관련된 의견도 들어봤다. 후랭키 작가는 "NFT나 메타버스는 사실상 인류 사회구조가 발생할 때 부터 이미 있었던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현실과 가상의 결합이라고 보면, 메타버스는 철학이나 종교 분야에서 이미 존재하였고 종교 전쟁을 봤을 경우 이데올로기는 가상이고 실제 일어나는 전쟁은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것, 이것이 가상과 현실이 합쳐진 메타버스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그런 것들을 다 거쳤기 때문에 지금 메타버스를 얘기하는 것은 큰 르네상스라고 본다. 그리고 NFT는 인간들이 사고하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가치 기준을 NFT로 측정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후랭키 작가에 따르면 작품 활동은 디지털아트로 작업한 뒤 NFT가 필요할 경우에만 선별하여 NFT 발행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NFT 업체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러브콜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한다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했을 때 이익이 될 경우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품 활동은) 늘상 하는 것이다. 현재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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