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주식회사 메디라이크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종식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보도들에 발맞춰 해외환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이에 서울 강남 성형외과들에서 블록체인 기반 의료관광특화 결제시스템인 메디캐시를 사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용성형 분야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진행해 온 메디라이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들이 문의하는 내용 중 가장 크게 이슈가 되는 부분은 자신들이 원하는 수술의 최고전문가를 소개받는 부분과 지불해야 하는 결제수단을 찾는 부분이다.
이에 메디라이크는 성형미용 분야에서 각 수술분야의 최고 전문의를 소개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부분에 있어 해외환자들의 부담인 환전수수료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캐시는 초기 ERC20 기반으로 개발 되었지만, 전송속도와 전송수수료의 문제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기반으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해 비트클로버 거래소와 핫빗글로벌 거래소에 상장을 한 바 있다.
플랫폼에 따르면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해외 환자는 핫빗글로벌 거래소에서 메디캐시를 구매한 다음 한국으로 입국하여 성형미용 수술 및 시술을 받고, 메디캐시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디캐시의 사용처에서는 최소 5% 이상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역삼역에 위치한 바노바기 성형외과의 반재상 대표 원장은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어 많은 해외환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장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2019년 상반기까지도 전세계에서 성형미용수술을 원하는 수많은 의료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성형수술 및 시술을 해 온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메디캐시를 이용한 디지털자산으로 편리함을 더해 이 시장을 재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역에 위치한 그레이스오앤영 성형외과, 아이코닉 성형외과, 압구정역에 위치한 글로비 성형외과, 재돈성형외과 등도 의료관광시장의 규모, 디지털자산의 확장성에 동의하고 이 시장을 선점하는데 메디캐시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2022년 3월부터 메디캐시의 활성화를 선언한 메디라이크는 우선 메디캐시를 보유만 하고 있어도 사용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메디캐시 멤버쉽'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고 전하며, 이와 관련된 소식들을 개인 SNS에 남길 경우 메디캐시를 리워드 해주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고 한다.
전인탁 메디라이크 대표는 "앞서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9년 한국 의료관광서비스를 받기위해 들어오는 외국인 환자의 규모는 연간 50만명에 이르고 있었고,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대한민국의 높은 의료수준이 전세계에 알려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더 많은 해외환자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 의료관광시장의 규모는 연간 100조원이 넘는다.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관광 결제시스템 메디캐시로 시장점유율 1%(1조원)를 달성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성형외과와 치과, 안과, 정형외과 등으로 사용처를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