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주요 암호화폐 지갑 및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의심스러운 거래활동 때문에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미국 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는 도지코인(Dogecoin) 설립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주요 탐색기 이더스캔(Etherscan)에서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을 발견한 후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크립토닷컴은 트위터를 통해 "몇몇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보고하여 일시적으로 인출을 중단했지만 현재 모든 자금은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암호화폐 애호가이자 주얼리 디자이너인 벤 볼러(Ben Baller)는 "계정이 유출되어 4.28 이더(ETH, 약 15,000달러)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커가 자신의 이중 인증 장치를 뚫었기 때문에 크립토닷컴의 보안 기능 중 일부를 우회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파이 버그 바운티 플랫폼 이뮨파이(Immunefi)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킹, 사기 및 기타 악의적인 활동으로 인한 암호화폐 분야의 손실은 102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 중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하는 크립토 익스플로잇 또는 사기성 러그 풀(rug-pull) 관련이 총 120건 있었으며 가장 높은 피해액은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의 6억 13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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