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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中 암호화폐 규제로 에너지 소비율 160% 증가… 새 에너지 관세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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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中 암호화폐 규제로 에너지 소비율 160% 증가… 새 에너지 관세 고려 중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10.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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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러시아 이르쿠츠크(Irkutsk) 지역은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이후 에너지 소비율이 160% 급증했다고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는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인근 중국에서 국가로 이전된 후 암호화폐 채굴자들에게 특별 전기 요금을 도입할 계획이다.

니콜라이 슐기노프(Nikolai Shulginov)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지난 13일, 당국이 일반 사용과 암호화폐 채굴 간의 관세를 구별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작업 중이라고 발표했다.

슐기노프는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주거용 관세로 전기를 소비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낮은 주거용 전기 관세를 채굴업자들이 사용하게 둘 수는 없다. 전력 공급의 신뢰성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채굴업자들이 주택용 관세로 전기를 소비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전국적으로 암호화폐 단속을 진행하고 이에 따라 채굴업자들이 중국을 빠져나와 일부 러시아 지역의 에너지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약 1,700㎞ 떨어진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지역은 에너지 소비율이 작년보다 거의 160% 이상 증가했다. 이고르 코브제프(Igor Kobzev)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중국 채굴업자들의 이탈로 악화한 불법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비난하면서 "관할 지역의 에너지 소비가 눈사태만큼 크다"고 지적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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