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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최저 소비 네트워크로 '헤데라해시그래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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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최저 소비 네트워크로 '헤데라해시그래프' 선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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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주요 분산원장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 수준 공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 세계 상위 10위 대학인 University College London(UCL)은 다양한 분산원장기술(DLT)이 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력에 대해 분석한 새로운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PoW 합의 모델보다 합리적인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PoS와 같은 2세대 합의 모델의 에너지 소비량에 대해 조사했다. UCL 연구원들은 6개의 2세대 시스템이 요구하는 에너지 수요를 정량화 하고 비교했다. 연구에 포함된 네트워크로는 ▲알고랜드 ▲카르다노 ▲이더리움2.0 ▲헤데라 해시그래프 ▲폴카닷 ▲테조스 등이 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된 4개의 시스템 중 가장 에너지 소비가 낮은 시스템은 헤데라 해시그래프로 밝혀졌다.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에너지 소비량은 20.95mW/tx였다. 그 뒤는 알고랜드(4.427W/tx), 폴카닷(115.6W/tx), 마지막으로 이더리움2.0(2.862W/tx ~ 557.5W/tx) 순이다.

UCL CBT(Centre for Blockchain Technologies)의 전무 이사인 파울로 타스카(Paolo Tasca) 박사는 "현 시점에서 PoS 모델의 이점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잘 인식되고 이해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해 모든 PoS 네트워크가 동등하게 만들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투자자와 채택자 모두에게 네트워크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이더리움2.0이 PoS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그것이 줄 수 있는 잠재적인 환경적인 영향력에 대해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UCL이 검증자 기반 시빌(Sybil) 공격 저항 체계의 수학적 소비 모델을 공식화해 진행했다. 이 모델은 검증자의 수와 분석된 시스템의 처리량 특성과 같은 공통 입력 변수에 기초하여 거래당 에너지 소비량을 정량화 하는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연구는 다양한 합의 프로토콜의 에너지 요구는 활성 검증자의 수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UCL 연구진은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는 탄소배출의 결과와 상관없이 일부 검증자가 사용 가능한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하드웨어를 운영할 수 있는 잠재적 '바닥까지 경쟁'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DLT 네트워크가 규모가 커짐에 따라 환경 친화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타스카 박사는 "이 연구의 결과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합의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의 합의 프로토콜을 개선하기 위한 놀라운 출발점이다. 우리는 동시대의 처리량과 검증자  카운팅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헤데라 해시그래프가 가장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UCL CBT는 1년 넘게 헤데라 해시그래프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제 문제에 자사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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