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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룰러 프로토콜 서비스 종료… "개발자 대규모 퇴사가 주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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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룰러 프로토콜 서비스 종료… "개발자 대규모 퇴사가 주요인"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9.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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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커버(Cover)와 룰러 프로토콜(Luler Protocol)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두 프로토콜의 핵심 기여자인 디파이 테드(DeFi Ted)는 공개서한을 통해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주요 이유로 대규모 개발자 퇴사를 거론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프로토콜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분권형 금융) 보험 시장을 통해 사용자는 커버 토큰을 담보로 설정하고, 다른 디파이 프로토콜의 자산이 해킹되거나 러그 풀(rug-pull)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해커가 토큰 405억 개를 발행하여 토큰 공급을 증가시키고 프로젝트를 무의미하게 만들면서 커버 프로토콜은 재앙적인 해킹을 겪었다. 결과적으로 97%의 가격 폭락으로 이어졌다. 

시장에서 이러한 사건이 일상화되자 해커는 의식적으로 자금을 돌려주며 "다음엔 자산을 잘 지켜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자금의 반환에도 불구하고, 토코노믹스의 가치와 평판 면에서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작년 말 스시스왑(SushiSwap)과 크림 파이낸스(CreamFinance)와 함께 선두 디파이 애그리게이터 서비스 Yearn.Financy에 인수된 7개의 프로토콜 중 하나로 칭송받던 이 프로토콜은 불과 4개월 후, 커버의 새로운 프로토콜인 룰러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합병에 대한 당혹스러운 결별을 발표했다.

최근 발표에서 디파이 테드는 토큰 보상 패키지의 존재를 투자자들에게 보증하면서 "남아있는 팀과 논의하고 계획을 마무리한 결과, 나머지 자금은 토큰 보유자에게 고르게 분산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블록 13,162,680은 프로토콜의 토큰 보유자에게 균등하게 분산되도록 자금을 계산하는 스냅숏으로 지정되었다.
테드는 또한 프로토콜이 더이상 플랫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유지할 수 없게 되므로 모든 토큰 보유자에게 최대한 빨리 자산을 회수할 것을 강조했다.
커버의 토큰은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이 자금 철수 요청을 서두르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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