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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 국가에 '암호화폐 채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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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 국가에 '암호화폐 채굴' 촉구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9.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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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센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이 정부에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예비 전력 인프라를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센코 대통령은 지난 27일 페트리코프스키(Petrikovsky) 광업 및 가공 공장 개소에서 노동자들에게 해외에서 저임금의 농업을 추구하지 말고 벨라루스의 암호화폐 채굴로 변화할 것을 촉구하며 "벨라루스가 암호화폐 채굴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전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을 창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버려진 산업 현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카센코 대통령은 “우리는 암호화폐가 언제까지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력을 기반으로 무엇이든 생산하고, 결과적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해 보라. 우리나라에는 전력이 충분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페트리코프스키 공장은 공식적으로 세계 최대 칼륨 비료 생산업체 중 하나인 국영 벨라루스칼리(Belaruskali)의 가장 큰 투자 프로젝트로, 2019년 기준 전 세계 공급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라루스의 유일한 칼륨 수출업체인 벨라루스칼리는 미국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 중순, 루카센코 대통령에 대한 징벌 조치 중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

루카센코 대통령의 최근 암호화폐 채굴 요구는 벨라루스 정부가 성장하는 암호화폐 채굴 산업으로 진출하려는 여러 노력의 일부이다. 2월에 벨라루스 공화국 에너지부는 암호화폐 부분의 잠재적인 변화를 위해 암호화폐 채굴의 위험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루카센코 대통령은 현지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의 초과 에너지를 암호화폐 채굴 및 판매에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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