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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투자자 77%, 금·외환보다 비트코인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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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투자자 77%, 금·외환보다 비트코인 선호한다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1.09.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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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환딜러협회(AFD)의 에프게니 마샤로프(Evgeny Masharov) 대표는 "러시아 투자자들이 이제 디지털 금융 자산을 과장 상품이 아닌 투자 도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현지 자율 규제 기관인 러시아 외환딜러협회(AFD)는 암호화폐에 대한 현지 투자자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502명의 러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31일 발표된 설문조사는 2021년 8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되었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약 77%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라이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가장 미래 지향적인 투자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8%만이 금을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하는 반면 14%는 가장 익숙한 국가 통가를 선호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3%에 디지털 통화를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77% 이상이 가까운 미래에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투자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은 7.6%에 불과했다. 나머지 15%는 아직 암호화폐 투자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에프게니 마샤로프 러시아 외환딜러협회 국장은 "러시아 투자자들이 이제 디지털 금융자산을 단순히 과대광고 상품이 아닌 하나의 투자로 여기고 있음을 이번 조사에서 분명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금 협회(World Gold Council)의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예금 계좌, 외화, 부동산, 생명보험에 이어 러시아에서 5번째로 인기 있는 투자 도구이다.

러시아 외환딜러협회는 세계 금 협회가 조사 결과를 러시아 은행과 금융 시장에 관한 국가 두마 위원회에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점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 화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6월에 엘비라 나비우리나(Elvira Nabiullina) 러시아 은행 총재는 암호화폐를 현재 존재하는 가장 위험한 투자 도구 중 하나로 언급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민간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2022년 시범운영 할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디지털 루블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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