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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으로 중미 송금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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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으로 중미 송금이 바뀔 수 있다"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1.08.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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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중앙아메리카경제통합은행(CABEI)은 송금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채택 정책의 중요한 측면으로 확인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메리카경제통합은행의 단테 모시(Dante Mossi)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송금 시장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면 이웃 국가들이 엘살바도르의 사례를 따르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 정책을 나라에서 더 큰 재정적 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세계에서 벗어난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역 은행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채택을 위한 기술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게 돕고 있다.

중앙아메리카경제통합은행의 투자 책임자인 카를로스 산체스(Carlos Sanchez)에 따르면, 이 지역 은행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병용 통화로 활용하려고 시도함에 따라 엘살바도르가 글로벌 자금 세탁 규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산체스는 그 과정을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중앙아메리카경제통합은행의 기술 지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의 반대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더라도 최소한 국가 및 지역 수준에서 상당한 통화 정책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6월, 경제학자 스티브 행크(Steve Hanke)는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경제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도 자국 비트코인법이 현지 보험사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살바도르도 자체적으로는 비트코인을 현지에서 완전히 인정한 법적 형태의 화폐로 채택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초,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현금 자동 인출기 200대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아메리카경제통합은행도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를 상세히 기술한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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