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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레이팅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 지역 보험사에 위험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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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레이팅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 지역 보험사에 위험 초래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8.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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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가 비트코인을 명확성 없이 주류화하면 엘살바도르인에게 변동성과 운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피치레이팅스는 지난 16일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암호화폐 자산이 중남미 국가에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피치레이팅스는 비트코인의 주류 시장 구현에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암호화폐 생태계와 관련된 시민들의 변동성과 운영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또한, 피치레이팅스는 엘살바도르가 낮은 신용도의 증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험이 높은 자산의 추가 보유는 이러한 위험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언급했다.

6월 초, 엘살바도르 입법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의 ‘비트코인인 법(Bitcoin Law)’을 통과시켜 비트코인이 2021년 9월 7일부터 미국 달러와 함께 법정 화폐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따라서 모든 엘살바도르 기업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으며 △모든 알살바도르 기업들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아야 한다.

피치레이팅스는 2020년 엘살바도르 전체 자본의 21%를 차지했던 보험사들이 비트코인을 청구권이나 혜택 지급에 채택하는 것을 주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험계약자들이 보험료를 디지털 통화로 지불하는 것을 선택할 경우 보험사들은 ‘교환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비트코인을 달러로 전환할 것’을 모색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정부와 지도자들이 비트코인의 주류 금융으로의 이동에 대한 찬반을 계속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엘살바도르 재무장관 알레한드로 젤라야(Alejandro Zelaya)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발전이 있기 전에 이 나라는 IMF에 13억 달러의 대출을 요청했는데, 이는 이제 UN 주도 기구의 이해 상충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세계은행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입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철회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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