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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CEO 사임에 커뮤니티 '혼란'… 창펑 자오 "고객에 아무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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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CEO 사임에 커뮤니티 '혼란'… 창펑 자오 "고객에 아무 영향 없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8.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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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US(Binance. US)의 CEO로 재직한 지 4개월도 채 되지 않은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사임을 발표하여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룩스 전 CEO는 전략적 방향에 대한 차이를 언급하며 "이미 바이낸스의 미국 지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지난 5월 1일 캐서린 콜리 전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끌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브룩스의 사임은 바이낸스 US 고객들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바이낸스 US의 비즈니스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US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금융의 미래를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브룩스가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은 글로벌 금융 거래소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내부 지식, 어쩌면 규제 기관이나 다른 시장의 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법무부와 국세청이 불법 거래 혐의로 회사를 조사하면서 바이낸스는 미국에서도 정밀 조사를 받고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의 거래 의혹에 대한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브룩스의 사임이 암호화폐 교환 사업이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없다는 그의 믿음과 관련이 있으리라 추측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사임하기 몇 주 전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이다.

포브스 기자인 하비에르 파즈(Javier Paz)에 따르면, 이 인터뷰의 주된 내용은 바이낸스 US에서 브룩스와 이사회 사이에 필연적인 방향 충돌이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에 따르면 자신의 도덕적인 방향에 반하는 일은 끔찍하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사용자는 강력한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하는 브룩스의 열망이 불과 몇 달 전에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상기시켰다.

크립토 트위터에서는 불과 몇 달 전 브룩스의 고용을 둘러싼 모든 흥분을 고려할 때 사임이 매우 이상하다는 분위기이다.

현재 브룩스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바이낸스 US에 근무하기 전 그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미국 통화 관리 사무소에서 중요한 일을 담당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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