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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 하락에…그래픽 D램 상승세 4Q에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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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 하락에…그래픽 D램 상승세 4Q에 멈춘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8.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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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꺾인 2일 서울 용산구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전광판의 비트코인 시세가 450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세금 확대 이슈가 악재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꺾였다는 분석이다. 2021.8.2

올 상반기 내내 두자릿수의 상승폭을 보였던 그래픽 D램 가격이 4분기부터 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그래픽 D램 가격 상승폭을 '대체로 보합(mostly flat)'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에 그래픽 D램 가격이 5~10% 올랐고 2분기에 20~25% 가량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10~15% 수준의 두자릿수 상승세를 예상했다. 무엇보다 트렌드포스는 종전에는 4분기 그래픽 D램 가격이 5~10% 인상될 것이라 내다봤지만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하향 조정'에 나선 것이다.

4분기 전망을 낮춘 것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세계 각국 정부의 개입으로 암호화폐 가치가 최근 2개월간 급락하며 그래픽 D램 시장이 3분기에 약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래픽 D램 시장의 변동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비교적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트렌드포스는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유지하는 데다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팬데믹과 부품 공급 문제로 스마트폰, PC 제조사들이 향후 생산량을 줄인다면 4분기에 그래픽 D램 가격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주요 정부의 규제가 결정적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채굴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줄어들며 그래픽 카드가 중고시장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그래픽 D램 현물 가격의 경우 시장에서 이미 수요 약화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포스는 "중고 그래픽 카드 공급이 증가하면서 일부 제조사들이 판매를 늘리기 위한 가격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이는 더 낮은 가격을 예상하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낮추는 태도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분기별 그래픽 D램 가격 전망 추이(자료=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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