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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 경영진 "영국은 암호화폐 사기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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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 경영진 "영국은 암호화폐 사기꾼 천국"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7.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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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mw.com.au)

[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NatWest)의 최고 경영자가 투자자들에게 영국의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최고 은행 내셔널웨스트민스터(Nat West, 낫웨스트)의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린드버그(David Lindberg)는 "영국이 암호화폐 투자에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니다"라며 "영국은 사기꾼의 천국이며 투자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사기에 관해서는 "영국보다 시장이 더 나쁜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린드버그는 이 문제가 일부 개인에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영국 정부, 경찰, 은행 및 소셜 미디어 운영자들이 힘을 합쳐 사기꾼들과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기와 신용사기는 산업이다. 사기꾼들은 똑똑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어떻게 생명을 파괴하려고 하는지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지만, 가짜이며 돈이 사기꾼의 주머니로 간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 교환의 모양과 느낌으로 만들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단지 외형만 그럴 뿐이다. 고객들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고객들이 하는 일은 사기꾼에게 돈을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금융집행기관(FCA)은 최근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위험을 투자자에게 경고하기 위해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영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1,5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 

FCA의 최고 경영자인 니크힐 라티(Nikhil Rathi)는 "젊은이들이 투자를 오락으로 여기며 익명의 책임이 없는 소셜 미디어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부추김으로 합리적이지 않고 감정적으로 행동한다"며 "게임스톱(GameStop) 열풍을 예로 사람들이 시장에 돈을 쓸 때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크힐 라티에 따르면 FCA는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위해 보다 엄격한 규칙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는 "업체가 정해진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감시할 수 있는 규제 보육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앞으로 이뤄질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어떠한 기관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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