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크라켄(Kraken)의 전 영업서비스 부문 최고책임자(CCO) 로버트 자고타(Robert Zagotta)를 미국 최초의 비즈니스 CEO로 고용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21일(현지 시각) 성명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자고타는 일상적인 운영을 감독하고 거래소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자고타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 3년 이상 근무했으며 시카고 상품거래소 그룹에서 상무로 근무하기도 했다.
비트스탬프 글로벌의 CEO 줄리안 소여(Julian Sawyer)는 "미국은 고유한 규제 환경과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커다란 잠재력이 있다. 비트스탬프의 지역 CEO를 임명함으로써 미국이 우리의 글로벌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고타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미국 시장에서의 복잡성과 기회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줄리안 소여는 비트스탬프의 글로벌 비전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말했지만, 이 거래소는 이미 지역 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주요 경쟁사'이다.
자고타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를 계속 영입할 것"이라며 "2021년에 미국 팀을 두 배로 늘리고 2022년까지 팀을 세 배로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에 따르면, 거래소는 2021년 상반기 동안 미국의 신규 고객이 570% 증가했으며, 관리 자산은 281% 증가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는 하루 거래량이 2억 7천만 달러를 넘어 전체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