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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투표에 블록체인 도입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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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투표에 블록체인 도입해야" 촉구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7.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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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타)

[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케냐의 전 사회민주당 의장이자 현재 독립선거경계위원회(IEBC) 위원 후보인 저투스 아본요(Justus Abonyo)가 블록체인을 투표에 도입하는 것을 촉구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케나 더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아본요는 15이(현지 시각) 케냐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IEBC 위원 임명 감독 선발 위원회에 출석하여 이같은 의견을 알렸다.

아본요는 블록체인 투표 채택에 대한 지원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최대 300%의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케냐의 투표용지 비용은 7-25달러(Sh700-Sh2,500)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이 비용은 0.5달러(Sh50)까지 절약된다. 이 부분은 내가 의원으로서 연구하고 싶은 영역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표를 채택하는 것이 케냐 선거의 투명성과 보안 향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라고 요구한 것도 2022년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2017년 케냐의 이전 대통령 선거는 독립선거관리위원회의 전자 투표 시스템이 손상되었다는 비난으로 얼룩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주장은 투표 며칠 전에 독립선거관리위원회의 IT 관리자가 살해됨에 따라 더욱 무게감이 실렸다.

배심원단은 2020년 11월 MIT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투표 시스템이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아직도 블록체인 투표의 실효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반 투표 프로토콜의 일부 최근 구현은 성능 조사를 받고 있다. 2020년 7월에 2020년 러시아 개헌 투표에서 이용한 시스템이 유권자들과 제3의 단체들도 투표용지를 해독할 수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보안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블록체인을 주장한 것은 그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1월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의 지역 반부패 고문인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은 케냐 당국이 부패 척결을 위한 도구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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