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샘 뱅크맨 프리드(Sam Bankman-Fried)는 FTX가 최대 규모의 거래소가 된다면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와 골드만 삭스를 매입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샘 뱅크맨 프리드는 "상위권 금융 기관 중 일부는 신생 암호화폐 회사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 FTX가 미국 은행의 거물인 골드만 삭스를 능가할 경우 인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TX가 골드만삭스를 인수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CEO인 샘 뱅크맨 프리드는 디지털 자산 회사가 전통적인 주요 금융 회사들을 인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29세인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경쟁업체들을 추월할 수 있다면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그룹과 골드만 삭스를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의견은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부문의 고위 경영진이 수백 년 된 거대 은행들과 경쟁하고자 하는 웅대한 야망을 보여주었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FTX의 가치는 약 200억 달러지만 골드만 삭스와 시카고 상품 거래소는 각각 1,350억 달러와 760억 달러이기 때문에 현재 그의 열망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샘 뱅크맨 프리드는 FTX가 전통적인 주식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연기되었다.
그는" 자본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행복한 입장이다. 반면에 브랜드 인지도와 같은 부분에는 잠재적으로 큰 이점이 있다. 적극적으로 상장할 생각은 없지만 원한다면 계속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FTX CEO는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암호화폐가 나란히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에겐 규제가 불가피하지만 몇 년 안에 적절한 입법 체계가 마련되리라 생각한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본 가장 큰 변화는 암호화폐가 규제 기관을 신경 쓸 만큼 아주 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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