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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차이나'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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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차이나' 철수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6.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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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C 거래소 홈페이지.

[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차이나(BTCChina)가 싱가포르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 ZG닷컴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는 최근 싱가포르에 등록된 비트코인 거래소 ZG닷컴이 회사의 지분을 두바이에 있는 미확인 재단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ZG닷컴은 미국,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세이셸 및 기타 국가에 등록된 완전히 독립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비트코인 차이나는 2019년 1월 ZG닷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차이나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해 비트코인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황샤오유(Huang Xiaoyu)와 양링크(Yang Linke)가 설립한 비트코인차이나는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에 따라 2017년 10월 암호화폐 거래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회사는 거래소 운영을 홍콩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투자 펀드에 매각했다. 거래소는 중국 IP 주소를 가진 고객을 제외하고 BTCC라는 이름으로 계속 운영되었다.

매각 후 BTCC의 영업은 비트코인 차이나에 소속되어 있으며 양링크가 여전히 거래소를 통제하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글너ㅏ BTCC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BTCC는 지난주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BTCC는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BTCC는 당분간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달 동안 암호 화폐를 단속하여 쓰촨성, 윈난성, 신장, 내몽골 및 칭하이와 같은 지방을 포함하여 국가의 주요 암호화폐 채굴 허브를 여러번 폐쇄했다. 또한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과 같은 주요 은행들도 중국 당국이 중국 은행 계좌에서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금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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