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2022년 말 이전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제시 파월(Jesse Powell) 크라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암호화폐를 세계로 가져오려는 회사의 임무에 있어 자연스러운 발전"이라고 언급했다.
파월에 따르면 크라켄은 앞으로 12~18개월 안에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수행 중이다. 그러나 기업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앞서 크라켄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상장 첫날 대규모 덤핑이 발생할 수 있고, 내부 관계자들이 보유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려 든다면 딱히 막을 방책도 없다"며 IPO 계획을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직접 상장 노선은 협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파월의 최근 발표는 크라켄이 기업공개를 추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크라켄은 최근 53억 달러의 투자신탁인 RIT캐피털파트너스 후원을 확보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거래량 기준 네 번째로 큰 거래소인 크라켄은 100억 달러의 가치평가를 위해 추가 자본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켄은 6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약 190개국에서 운영 중인 11년 차 거래소이다. 크라켄은 현재 인도의 규제 강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1,5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인도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3대 거래소 중 한 곳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