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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그래픽D램 8~13%↑ 전망… 암호화폐 하락에 현물가격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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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그래픽D램 8~13%↑ 전망… 암호화폐 하락에 현물가격은 내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6.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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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D램의 현물가격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약가격 기준으로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3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3분기 그래픽D램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8~1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그래픽D램 가격의 계속적인 상승 요인으로 PC 시장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점을 꼽았다. 특히 게임 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D램 제조사들이 엔비디아(Nvidia)로의 공급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과, 주력인 서버용 D램 생산이 재개되면서 그래픽D램 생산이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신형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 X)와 플레이스테이션5(PS5)에 8Gb GDDR6와 상호 교환이 불가능한 16Gb GDDR6칩이 장착된 것도 생산능력 향상에 제한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광풍으로 인한 그래픽D램 시장의 계약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지면서 그래픽D램 현물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16Gb GDDR6(Graphics Double Data Rate 6) D램'. (삼성전자 제공) 2018.1.18/뉴스1

그래픽 D램은 이미지와 동영상 등의 그래픽 처리에 사용되는 메모리다. PC나 영상재생 기기, 고성능 게임기 등에서 GPU의 명령에 따라 그래픽이나 동영상을 빠르게 처리하는 용도이지만, 암호화폐 채굴에도 그래픽카드가 사용되면서 최근 몸값이 올랐다.

그래픽D램 시장은 올 초부터 지난 5월까지 암호화폐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신·구 시리즈를 가리지 않고 높은 수요를 보였다. 그래픽카드 붐이 한창일 때는 그래픽D램의 현물가격은 계약가격보다 최대 200% 가량 높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GDDR6의 현물가격은 5월 이후 소폭 하락했다고 트렌드포스는 밝혔다. 그럼에도 여전히 평균 계약가격보다는 100% 가까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수요 요인이 부족한 GDDR5와 같은 구형 제품의 경우는 암호화폐 가치 하락과 함께 현물가격도 크게 내려가면서 계약가격과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암호화폐가 기존 강세 흐름으로 돌아가기 전에 채굴자들의 그래픽카드 수요는 상대적으로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3분기에는 그래픽D램 제품의 현물과 계약가격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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