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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대통령, 화산 지열로 '청정 비트코인 채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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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대통령, 화산 지열로 '청정 비트코인 채굴' 지시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1.06.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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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화산 지열을 이용한 비트코인 채굴 계획을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국영 지열전력회사에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설비 제공 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며 "매우 저렴하고 100% 청정하며 100% 재생가능하고 탄소배출 제로(0)인 우리 화산 에너지를 이용한 채굴"이라고 설명했다.

부켈레 대통령이 언급한 국영 전기 회사인 라지오(LaGeo) 회사는 아후아카판 및 베를린의 지역에 기반을 둔 엘살바도르 유일의 지열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 비센테 및 치나메카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열 발전 설비의 수용력은 국가 에너지 중 절반 이상을 재생 가능 에너지로 채우고 있다. 엘살바도르에는 23개의 활화산에서 200MW 이상을 발전할 수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지열 전력 잠재력이 644MW 가깝다고 나와있다. 즉, 라지오(LaGeo)는 현재 가용 발전량 중 약 31%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기 소비 지수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간 116.7TW 이상의 전기를 사용한다.

이 채굴 솔루션은 지난 며칠간 부켈레가 취한 친암호화폐 행동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주말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회의에서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입찰에 사용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녹음한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 법안은 국가 입법회의에서 다수결로 통과되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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