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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이사 "中 탄압이 '비트코인 탈중앙화'에 도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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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이사 "中 탄압이 '비트코인 탈중앙화'에 도움될 수 있다"
  • 정승원 기자
  • 승인 2021.06.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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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비트코인(BTC) 및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으로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 가격과 기타 암호화폐 가격은 지난 몇 주 동안 큰 비율로 하락했다. 시장이 조금 조정되었지만, 현재는 어떤 안정도 예측할 수 없을만큼 변동성이 큰 상태이다.

그러나 인베즈 보도에 따르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가격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다른 지역에 다시 정착하면서 곧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의 이사인 울릭 라이케(Ulrik Lykke)는 CBN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현상황이 비트코인의 분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해시율은 크게 떨어졌지만 채굴자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 채굴장을 설립하면 다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단속이 채굴자들을 분산시킬 것이기 때문에 그 중 다수가 다른 위치에 채굴장을 설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대다수를 수용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채굴자들이 그만큼 많이 모여있는 장소는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이케는 중국 정부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구현과 비트코인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많은 관측자들은 비트코인을 규제하는 중국 당국의 단속 이유 중 일부는 CBDC의 출시와 승인을 위한 길을 닦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라이케는 "비트코인과 CBDC는 공존할 수 있으며 하나로 인해 다른 하나를 배제할 이유는 없다"며 "비트코인과 CBDC를 모두 개발하는 데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채굴자들을 탄압한 중국의 영향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이 구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질문에 라이케는 "비트코인 시장이 중단기적으로는 변동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다시 붐비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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