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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하락세 '진짜 이유'는 테더사의 스테이블 보유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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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하락세 '진짜 이유'는 테더사의 스테이블 보유량 공개"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5.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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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틀린 롱 아반티 파이낸셜 CEO
(사진=케이틀린 롱 트위터)

[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최근 테더사가 스테이블코인의 보유량을 공개한 것이 지난 주 알트코인 매각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아반티 파이낸셜(Avanti Financial)의 설립자이자 CEO인 케이틀린 롱(Caitlin Long)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트윗에서 "테더홀딩스리미티드(Tehter Holding Limited)의 보유량 내역이 '단기, 저위험, 유동 증권'에 투자된 것이 아니라 '그 품질을 누가 알수 있을지 모르는' 신용 자산에 투자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8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6위에 오른 스테이블 코인이 신용시장 조정 과정에서 다른 토큰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거래자들이 총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해 다른 암호화폐를 팔아야 한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롱은 “테더사가 적립액을 이런 식으로 투자해 사실상의 신용헤지펀드를 유지한다면 이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이 신용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안전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마 함께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롱은 당국이 테더의 예비액 공개 이후 여전히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단속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의 명확성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미국 규제 기관, 특히 연준과 SEC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괜찮다고 여기는 점"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미국 달러 사이의 매우 중요한 연결 다리”라고 설명했다.

테더 홀딩스 리미티드 보고서에 따르면, USDT 지원의 75.85%가 현금과 등가물에 의해 형성되어 있으며, 신규회사 어음은 이 중 65.39%를 차지한다. 만약 테더가 장기적으로 위험이 높은 자산보다는 총 현금, 현금 등가물, 기타 단기 예치 및 신규 회사 어음 중 2.94%에 불과한 재무부 단기 증권 투자를 했다면 시장의 잠재적인 오류를 완전히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같은 CEO의 의견은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46,0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후 나온 것이다. 비트코인은 현지 매체 보도 시점 45,818달러였으며, 지난 7일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테더의 공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이 '불법 활동'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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