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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하원, '암호화폐 법적지위 인정'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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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하원, '암호화폐 법적지위 인정' 법안 통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5.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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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기.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텍사스 하원 의원들이 주 상법에 따라 암호화폐를 인정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각) 제87회 텍사스 입법회의 회기에서 의원들은 상법을 블록체인 혁신과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보다 더 적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주 균일 상법(UCC)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탄 파커(Tan Parker) 하원의원이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법안 4474호는 UCC에서 암호화폐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제안된 수정안과 잠재적 최종 표결을 위해 텍사스 상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 법안에 서명할 수 있다. 애벗은 이미 자신을 '암호화폐 법률 제안 지지자'라고 밝혔으며, 특히 HB 4474를 언급하며 비트코인(BTC) 채굴 회사들이 주 내에 사업을 세울 것을 장려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의 리 브래처(Lee Bratcher) 회장은 지난 3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이 텍사스 주를 와이오밍과 같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오밍 주는 기업의 가상 통화 정의를 명확히 한 미국에서 유일한 주 중 하나로, 리플(Ripple) 등 주요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와이오밍 주 금융 위원회는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 운영을 위한 전권을 부여했고, 아반티(Avanti)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암호화폐의 수용 및 보관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블록캡(BlockCap)과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을 비롯한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시설과 장비를 구매하면서 주 내에서 채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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