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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자치지구 내의 비트코인 불법채굴 금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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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자치지구 내의 비트코인 불법채굴 금지조치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7.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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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ccn.com> ⓒ블록체인투데이


중국 북서부의 신장 위구르(Xinjiang Uyghur) 자치정부가 지역 내 채굴업자들에게 8월 30일까지 채굴장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이 조치는 신장경제정보위원회(Xinjiang Economic and Information Commission)에 의해 공표된 것으로 채굴업체는 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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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의 공표에 따르면, 이와 같은 조치의 이유는 채굴업체들이 적법한 세무등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업체들은 채굴업체로 등록도 되어 있지 않고 지역의 규제조항도 준수하지 않고 있다. 이 업체들을 폐쇄하려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자치지구 내의 전력회사와 아무런 전력공급계약을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업체들은 단지 운영상 불법일 뿐 아니라 많은 양의 전력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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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지역에 이런 엄중한 단속조치가 있기 전, 2016년 11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은 이 지역 내에 채굴 데이터 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 후 이에 대한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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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이래 중국 정부는 국내 채굴 활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전까지 중국은 전 세계 대형 채굴업체들의 안방과도 같았으며 아직도 비트메인은 비트코인 해쉬레이트(hash-rate)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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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채굴업체들을 폐쇄해왔음에도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여전히 중국 내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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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쓰촨은 중국 내의 비트코인 채굴의 수도처럼 여겨지고 있다. 최근 연이은 홍수에 타격을 입었으며 그 와중에 비트코인 채굴 농장도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500만 달러 상당의 채굴 장비를 소유했던 리 양(Li Yang)은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한 사고로 15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채굴업자가 신장으로 작업장을 옮기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신장 정부의 이런 조치로 인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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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신장위구르 #중국 #비트메인 #해쉬레이트



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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