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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디지털자산 관리' 중앙은행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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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디지털자산 관리' 중앙은행 설립 추진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4.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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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지난 주 터키의 암호화폐 거래소 소덱스(Thodex)와 베빗코인(Vebitcoin)에서 일부 직원이 체포된 후, 정부 관리들은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은행 당국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 정부 내 익명의 고위 관리는 현지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중앙 관리은행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같은 소식통은 정부가 거래소의 자본 임계치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회사의 임원들이 디지털 통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도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유한 약 20억 달러 중, 39만 명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사용자들을 속여 출금 사기를 일으킨 혐의로 소덱스의 소유주인 파룩 파타흐 외저가 알바니아로 도망쳤다는 소문이 돈 후 나온 것이다. 경찰은 소덱스와 연계된 62명을 체포하며, 소덱스는 외저에 대한 국제 체포 주문이 발행되는 동안 거래와 출금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알바니아 경찰은 티라나에 있는 한 가옥을 급습해 외저에게 도움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2명을 체포했지만, 외저 본인은 발견하지 못했다.

국영 뉴스 기관 아나돌루(Anadolu)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직원들이 사기 혐의와 유사한 혐의로 당국에 의해 구금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체포된 4명 중 1명이 CEO인 일커 바스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베빗코인이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 터키의 금융 범죄 수사위원회는 이미 베빗코인의 계좌를 차단하고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거래소들에 대한 체포와 제한은 터키에서 최근에 임명된 중앙 은행 총재가 금요일부터 시행되는 터키 내 암호화폐 금지령을 발표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금지령으로 인해 보유자들의 암호화폐 결제 사용이 금지되고, 또한 결제 공급자가 암호화폐 거래서의 명목화폐 지급 역시 막히게 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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