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가 도지코인(Dogecoin)으로 상품 결제를 수용하기 시작한 결정에 이어, 억만장자 마크 큐반(Mark Cuban)이 다른 유명 인사들에게 도지코인을 지불의 형태로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큐반은 27일(현지 시각) TV토크쇼 진행자 엘렌 디제너러스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도지코인(DOGE)이 농담에서 시작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디지털 통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의 구단주는 지난 3월 이 토큰을 수용한 후 농구팀 매장들이 거둔 성공을 언급하며, 디제너러스에게 "도지코인으로 훨씬 더 많은 물건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엘렌 샵(The Ellen Shop)에서 이 토큰을 고려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이에 대해 디제너러스는 “꼭 해보겠다. 나도 도지코인에 관심이 있으며, 이에 대해 더 알고 싶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TV 토크쇼 진행자는 이후 암호화폐와 도지에 대해 트위터에서 “직접 알아보거나 발음하는 방법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말해보는 건 정말 재미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디제너러스는 이미 세계 중앙 키친(World Central Kitchen)을 위한 모금을 위해 '막대 고양이를 가진 여자'라는 대체불가 토큰을 출시했다. 이 중 한 패키지는 27일 14,555달러에 판매되었다.
큐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토큰을 사용하여 댈러스 매버릭스 상품을 구매한다면 도지코인의 가격이 1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견했다. 이 농구팀은 4월 13일 현재 12만2000도지(현재 약 3만2757달러 상당)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보다 매출이 550% 증가했다.
엘렌 쇼에서 큐반은 “세계 최고의 투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복권보다 훨씬 낫다. 암호화폐를 배우고 이해하기 시작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도지코인(Dogecoin)은 1년 동안 14,000% 이상의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초 0.40달러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 기록 이후 0.30달러 미만으로 다시 떨어졌다. 3월 현재 150만 명으로 추정되는 엘렌 쇼 시청자들 중 소수라도 큐반이 도지코인 구입에 보이는 것과 같은 열정을 보인다면 잠재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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