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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로 '이더리움 옵션' 분야 대규모 성장… 미결제 약정 잔고 8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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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로 '이더리움 옵션' 분야 대규모 성장… 미결제 약정 잔고 80배 증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4.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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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이더리움 옵션 거래에 대한 미결제 약정 잔고가 작년 5000만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선물 및 옵션 분야의 대규모 성장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들의 상당한 개입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 자문 회사 투 프라임 디지털 에셋(Two Prime Digital Asset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TH 옵션 미결제 약정 잔고 80배 증가는 단순한 소규모 투기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기관 자금 관리자들은 규모가 큰 변동에 대비하여 순 장기 포트폴리오 연계 매매를 위해 움직였다”라고 전했다.

ETH 선물시장에서도 이와 같은 기하급수적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집계회사 바이비트의 데이터를 보면, 같은 기간 동안 ETH 선물거래의 미결제 거래 잔고도 20배 증가를 보였으며, 기사 시점에서 76억 8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TH에 대한 기관의 수요 증가 속에, 투 프라임은 ETH가 비트코인(BTC) 가격에서 상당히 분리될 것을 예견했다. 투 프라임의 보고서는 또한 대규모 자산가들의 개입이 실제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에 대한에 대한 기관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로, 코인쉐어스(CoinShares) '주간 디지털 자산 흐름' 보고서는 ETH에 대한 투자 경향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 제품의 흐름을 벗어나는 모습이 있다.

26일 암호화폐 투자 관리자의 보고서에 따르면 ETH는 지난 주 동안 3400만 달러의 투자 제품 유동을 보였다.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이 수치는 암호화폐 펀드 매니저들의 총 ETH 유입액은 7억 9,200만 달러로, 관리 중인 총 자산의 8%에 달한다.

ETH 투자 유입금 3400만 달러는 비트코인이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주간 유입률을 보인 기간 중에 이루어진 것이다. 실제로 주요 기금 이동은 BTC로부터의 유출로, 2100만 달러(가장 높은 주간 유출 기록)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지난 2월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ETH는 2월 첫 주에 기관 암호화폐 유입의 약 80%를 차지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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