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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캐피탈 임원 "비트코인 존속 여부, 각국 정부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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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캐피탈 임원 "비트코인 존속 여부, 각국 정부 손에 달렸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4.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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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하면 비트코인 빠르게 막을 수 있다
엄격한 규제 안하는 것은 성장할 기회 주는 것"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커티스 스펜서(Curtis Spencer)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존속 자체가 세계 정부의 은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펜서는 20일(현지 시각) 콜리전 웹 서밋(Collision web Summit)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은 각 국가의 채굴 운영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지 않음으로서 비트코인(BTC)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렉트릭 캐피탈의 경영진은 2021년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현황과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클 조단, 캐피탈(Capital_의 칼틱 탈워(Kartik Talwar), 어컴플라이스(Accomplice)의 애쉬 에간(Ash Egan), 아이두 콜랩 벤쳐(Ido Colab Ventures)의 타라 탄(Tara Tan) 및 컨센시스(Consensys)의 중재자 민 테오(Min Teo)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펜서는 “비트코인이 실제로 정부에 의해 중단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실제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데 드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국가들이 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라며 “신장(Xinjiang)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는 실제로 상당히 빠르게 차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미국이 모든 미국 채굴자들을 제지했다면, 카자흐스탄은 모든 채굴자를 중단했을 것이다. 따라서 해시율의 80%~90%를 매우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는 비트코인의 존속 자체가 정부의 지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펜서는 비트코인의 국제 해시율에서 약 25%를 차지하는 중국 신장 지역의 최근 사건를 언급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윌리 우는 BTC가 주말에 5만 달러로 폭락한 것이 신장의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해시율이 초당 172테라헤쉬에서 1억 5400만 Th/s로 떨어진 결과라고 주장했다 

정전은 해당 지역의 안전 검사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해시율을 떨어뜨리는 것을 막을 방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던의 패널리스트 동료는 의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암호화폐 쪽으로 옮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채굴자들을 공격하기보다 인터넷에서 네트워크를 폐쇄하려 하지 않는 당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던은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 없다’는 새롭고 정교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다른 시민들을 위해 유발하는 혁신과 참여와 경제 성장에서 벗어나게 할 수는 있지만, 실제 금지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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