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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암호화폐 투자자, 1년 간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율 더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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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암호화폐 투자자, 1년 간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율 더 높혔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4.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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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세계 이용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에 대한 할당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둘기 지갑이 전세계 이용자 7,43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디지털자산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할당비율이 증가하였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전체 응답자 중 54%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를 기록하였으며, 24%는 비트코인 할당비율에 변동이 없다고 답했다.

이러한 설문결과는 지난 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의 엄청난 가치상승과 긍정적 시장 전망들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이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제도권 금융기관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대체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관련 국가별 설문결과 역시 예상대로 대부분 지역에서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할당비율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 이집트, 인도, 알제리 등 개발도상국 경우 사용자들의 비트코인 할당비율 증가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은 흥미롭다. 국내 사용자들 경우 전체 평균에 못미치는 40%가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의 할당비율 증가’로 답한 반면 무려 44%가 ‘변동이 없다’고 답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타 지역 대비 다소 보수적이며 비트코인 외 기타 알트코인 등에 대한 투자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국내 사용자들 성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조사 관련, 김은태 비둘기 지갑 대표는 “디지털자산 내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위치는 여전히 공고하다”며,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어느때보다도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환경과 시장규모가 빠르게 개선,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매력적 장점을 갖춘 새로운 디지털자산들의 등장과 선전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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