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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실험 1단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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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실험 1단계 완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4.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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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 스베리지스 릭스뱅크(Sveriges Riksbank)가 디지털 통화 실험 1단계를 완료했다. 은행은 여전히 디지털화폐(CBDC) 기술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베리지스 릭스뱅크는 디지털 통화 실험 프로젝트의 첫 단계 완료 후, 스톡홀름 사람들이 전자 크로나(e-크로나) 일상 사용에 돌입하기 전에 해결되어야 할 몇 가지 핵심 문제들을 발견했다.

스웨덴의 중앙은행은 최근 한 연구를 통해 R3의 코르다(Corda)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에서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 실험의 첫 결과를 제시했다. 

릭스뱅크의 결제 시스템을 통한 유동성 공급, RIX 및 e-크로나 유통자의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구성원 등을 포함한 잠재적인 CBDC 시스템의 핵심 요소들을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졌다. 중앙 은행은 또한 참가자, 최종 사용자 및 모바일 앱과 같은 결제 기기에 대한 시뮬레이션 역시 수행했다.

릭스뱅크는 새로운 CBDC 기술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확장성에서 큰 병목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e-크로나 실험 중 한 단계에서 테스트 된 솔루션은 공공 조달에서 요구되는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하지만 이는 제한된 테스트 환경에서 이루어졌는데, 새로운 기술의 대규모 소매 판매 대금 지불 관리 능력은 추가적인 조사와 실험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중앙은행도 e-크로나 거래에 포함된 정보가 은행 비밀보호법을 준수하고 개인 정보 공개를 피하기 위해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생활 침해 문제를 언급했다. 

은행 측은 "릭스뱅크는 현재 거래 기록에 저장된 정보가 은행 기밀 정보로 간주될 수 있는 범위와 개인 데이터로 구성되는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톡홀름 소재 릭스뱅크의 e-크로나 실험 사업부의 미쓰라 선드버그(Mithra Sundberg)는 스웨덴의 CBDC의 상용화 전에 새로운 법적 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크로나를 진지하게 개발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의 범위를 고려하면 릭스뱅킈의 블록체인 실험은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릭스뱅크는 e-크로나 시험을 계속하기 위해 기술 공급업체인 회계 대기업 액센추어(Accenture)와의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e-크로나의 잠재적 유통자, CBDC의 소매지불 능력, 저장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새로운 단계에서는 오프라인 e-크로나 기능과 기존 POS 단말기와의 통합도 시험대에 오른다.

한편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CBDC 주요국 중 하나로 대두되었으며, 2019년 말 e-크로나 실험 플랫폼을 발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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