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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당국, 독점 방지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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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당국, 독점 방지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집중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1.03.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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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글렌(John Glen)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영국의 금융 서비스 장관 존 글렌(John Glen)은 스페이블코인이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활동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렌은 시티앤파이낸셜 글로벌(City & Financialo Global)이 주최한 컨퍼런스 연설 중에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글렌의 경우, 영국 정부가 금융 시장 범위를 규제하는 데 있어 스테이블코인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한 것은 명목화폐와 연계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가자들의 수가 제한되어 있어 시장에서 독점자본이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글렌은 "기존 온라인 서비스를 확장하고 연결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일부 기업이 빠르게 우위를 차지하고 다른 업체들을 압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장관의 주장은 디엠(Diem)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여러 금융 감독관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 리브라(Libra)로 불린 다른 국가의 규제 당국에서는 페이스북의 글로벌 진출이 계획된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와 연계된 주권 통화 정책에 중대한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디엠 역시 프로젝트에 대한 대대적인 변경을 통해 이러한 규제의 영향을 피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디엠은 아직 해당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지 못했다.

글렌의 논평은 영국 정부가 유럽 연합에서 탈퇴하는 가운데 새로운 핀테크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지표이다.

2020년 11월, 리시 서낙 재무장관(Rishi Sunak)은 브렉시트 장관이 영국의 금융 서비스 산업에 변곡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당시 서낙는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 및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첨단 혁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활용하여 신흥 디지털 경제의 발전에 국가가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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