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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비트코인, 6만 달러 대 돌파할까… ‘거래량 증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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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비트코인, 6만 달러 대 돌파할까… ‘거래량 증가’에 주목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3.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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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암호화폐 투자정보(2021.3.30)
<그림1-1=30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강세>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다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전일 급등에 이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 8,000달러를 회복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800달러를 넘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로 인해 혼조세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타이거 매니지먼트 출신의 펀드매니저 빌 황의 개인 투자사인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지난 26일 주가 하락에 따른 마진콜로 300억 달러 규모의 블록딜에 나섰는데, 블록딜은 정규장 마감 후 이뤄졌지만, 관련 은행들이 잠재적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개장 초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2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9%와 0.60%씩 하락 마감했다.

30일 14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7,874.53달러, 24시간 거래량은 약 589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조 80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8,30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59.1%, 이더리움 시가총액 점유율은 11.4%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13% 증가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02% 증가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강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20%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전일 대비 0.07% 증가해 비트코인 상승률이 알트코인의 평균 상승률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1-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약세로 출발한 시장은 줄곧 하락해서 13시경 저점을 형성하고 급반등해서 15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며 소형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시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0.61%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0.20%,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0.65%,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0.24%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4.60%를 기록했다. 

<그림1-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30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30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48%:52%로 매도 비율이 높았지만,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은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33.5 내외로 콘탱고,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는 +2.65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선물 4월물은 전일 대비 150.0달러(+0.26%) 오른 57,915.0달러에 거래됐다.

57,915.0 +150.0    +0.26%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강세>

30일 14시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58% 상승한 6,914만 3,000원, 이더리움(ETH)은 0.28% 상승한 217만 1,000원, 폴카닷(DOT)은 0.68% 하락한 40,660원을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전날보다 0.70% 오른 1,445원, 리플(XRP)은 2.08% 상승한 689원, 비트코인캐시(BCH)는 0.10% 상승한 61만 9,200원, 스텔라루멘(XLM)은 0.21% 상승한 484원, 체인링크(LINK)는 전일 대비 0.63% 오른 33,610원, 라이트코인(LTC)은 0.50% 하락한 2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림2-1=업비트 BTC/KRW 일간 차트/자료=트레이딩뷰>
<그림2-2=톱10 코인 시세(3월 30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 7종목이 상승 중이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79% 상승한 57,874.53달러다. 이더리움(ETH)은 7.18% 상승한 1,816.82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2.32% 상승한 275.18달러다. 카르다노(ADA)는 전일 대비 1.53% 상승한 1.21달러, 폴카닷(DOT)은 4.60% 상승한 34.00달러, 리플(XRP)은 3.88% 오른 0.578달러, 유니스왑(UNI)은 1.70% 상승한 28.61달러, 쎄타(THETA)는 5.06% 내린 13.04달러, 라이트코인(LTC)은 0.40% 하락한 191.56달러였다.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강세>

업계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의 주식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5만 8천 달러선까지 빠르게 회복한 것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다수의 시장 전문가는 다음 단계의 저항 수준을 6만 달러선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저항대의 돌파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시장 변화는 항상 있는 법이므로 한 방향으로만 보지 않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긍정적 의견)

①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4시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아직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이는 바이어들이 54,0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적극적 움직임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1월부터 시작된 보다 폭넓은 상승 추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계속해서 장중 저항선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②글래스노드의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트는 비트코인의 보유를 목적으로 거래소에서 자산을 찾아가는 이른바 ‘고래’들의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의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기 전에 먼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수요의 물결이 몰려들 때 장기 보유자들의 영향이 직접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멘트는 새로운 수요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통해 더 많은 통화를 공급하는 것이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③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PlanB)는 수년간 비트코인(BTC) 가격을 상당히 정확하게 추적해 온 주요 지수 중 하나인 스톡 투 플로우 모델(stock-to-flow model)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④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스톡 투 플로우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여름에 11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⑤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즈(Tone Vays)는 "비트코인이 통합(바닥 다지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6월 전에는 7만 달러대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⑥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투자자의 '리스크 오프(Risk-Off, 위험회피)' 옵션으로 전환 중이다”이라면서, "2021년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4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⑦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55,090달러 선)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상대강도지수(RSI)가 59를 넘어서며 매수 세력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만약 매수세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사상 최고가인 61,825.84달러를 넘어서면 69,279달러와 79,566달러까지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BTC/USD 페어 가격이 20일 EMA를 유지하지 못하고 50일 단순 이동 평균선(SMA·52,376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 매도 세력이 다시 살아나는 첫 신호가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⑧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말도 안 되는 화폐”라고 비난했던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투자자 샤이슈타인 스트레이 스페탈렌이 최근 개인 계좌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데 이어 노르웨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미라이엑스(MiraiX) 지분을 사들였다"며 "이 같은 신규 투자자의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수요가 늘어난 반면 보유지분을 꽉 쥐고 있는 호들러들은 공급을 줄였다. 이 때문에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부정적 의견)

①포브스 암호화폐 리서치 총괄이자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엘리히(Steven Ehrlich)는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수주 간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금리 상승은 안전한 투자 전략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비트코인은 안전한 투자가 아니므로 앞으로 몇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인 계속 하락할 수 있다. 또 지난 몇 달 동안 시장에 진입한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현재 충분한 수익을 보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이 다소 소진됐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으로 홍보되고 있지만 사실상 성장주와 유사한 자산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한 이는 단기적인 비트코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강세>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한번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5-1 참조)는 6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 2월 중순 이후 두 차례 돌파에 실패했던 6만 달러 돌파에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된다. 

기술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상승 추세이며, 삼각 수렴 패턴의 상단 추세선을 넘어섰기에 강력한 상승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것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필수이다. 여기에 직전 고점인 61,800달러 선을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 시세는 다시 한번 전대미문의 영역으로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5-1=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30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한 가지 우려되는 사항은 최근 알트코인의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이다. 이는 당장은 아니어도 알트코인 시세가 다하는 순간 커다란 시세 조정이 온다는 의미이므로 기억해둬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또 다른 근거로 비트코인 옵션 스큐지수(그림5-2 참조)가 있는데, 이 값이 ‘0’ 이상이면 옵션 시장 투자자가 해당 기간 이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이고, ‘0’ 이하이며,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당 연구소가 산출한 데이터에 의하면, 초단기인 7일은 ‘0’ 이상이었지만, 상승하는 지금도 2주 이상은 모두(-)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매수로 각자의 수익률의 최고로 높여야 할 시기이다.

<그림5-2=기간별 비트코인 옵션 Skew 지수 추이/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5-3=데리비트(DRBT) BTC 옵션 3월 30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다.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두 종목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14시 현재 각각 57,000달러와 1,720달러 수준으로 예측되었다. (14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은 56,947달러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이 가격을 지지하고 당일 시가를 넘어서 상승하고 있으므로 당일 비트코인 매수 가능 시기는 1) 전일 고가와 58,353달러 돌파 확인 후이다.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술적 분석<강세>

30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적극 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8건의 '매수'와 0건의 '매도', 0건의 '중립' 의견이 나와 '적극 매수'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12건의 '매수'와 0건의 '매도'로 '중립'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6-1=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8건, '매도'가 0건, '중립'이 1건으로 '적극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12건, '매도'가 0건으로 '매수'로 요약되었다.

<그림6-2=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강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72)과 같은 72를 기록하면서 탐욕 단계인 현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그림7=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3월 30일 14시 기준) <강세>

며칠째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0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주 목요일보다 11.30% 상승한 84.5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값이 -1.08% 하락한 것으로 제외하고, 달러 인덱스, S&P 500지수, 오일 선물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통상 재개에도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9달러(1%) 오른 배럴당 61.56달러에 마감됐다. OPEC+가 4월 1일 예정된 기술 회의에서 5월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수에즈운하 통항 재개 이후 OPEC+ 회의로 관심을 돌리면서 유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는 지난주 후반 수에즈 운하를 통한 운송 차질 소식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주 목요일 이후 비교 자산군의 상세한 상승률 및 수익률 내역은 아래와 같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8=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3월 30일 14시 기준)<강세>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로 전환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상승률이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전에는 제한적으로 상승하던 알트코인들의 상승률이 경쟁하듯 높아진 것이 조정 후 시장의 두드러진 변화다. 30일 14시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순위는 바이낸스코인(BNB)이 628.11%로 1위, 쎄타토큰(THETA)이 595.68%로 2위, 카르다노(ADA)가 558.72%로 3위, 유니스왑(UNI)이 451.92%로 4위, 폴카닷(DOT)이 264.98%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9=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거래량 추이 분석<강세>

BTC/USD과 ETH/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0의 1, 3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현물 거래량을, 2, 4번 지표는 총 매수 수량과 총 매도 수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상승과 하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표시하여 시장 추세의 방향을 알려 준다.

<그림10=(좌)주요 거래소의 BTC 온체인 거래량 지표/(우)주요 거래소의 ETH 온체인 거래량 지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10의 1, 2번 지표를 보면 BTC, ETH의 당일 거래량이 전일보다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거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3, 4번 지표를 보면 가격 변동성 지표가 비트코인은 상승, 이더리움은 하락을 가리키고 있어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데 비해, 이더리움 시세는 다소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추세가 훼손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강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려했던 김치 프리미엄 지수와의 교차현상은 지속되지 않고 정상화되었다. 게다가 각자 향하는 방향이 반대여서 이대로만 유지된다면 크게 두 종목의 추세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11-1=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1-2=이더리움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③온체인 지표에 따른 대량 거래량 분석<강세>

그림12-1은 주요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며, 잔고가 적을수록 비트코인 시세는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이는 거래소에서 매도하고자 하는 사람보다 장기 투자를 위해 거래소 외부로 인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세가 하락했지만, 아직 괄목할만한 잔고의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림12-1=비트코인(BTC)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2-2=이더리움(ETH)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약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3-1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34.51%였던 상승 포지션이 14시에는 2.25% 하락 포지션으로 변경되어, 만기 이후 시장이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림13-1=30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같은 방식으로 데리비트(DRBT) 거래소가 발행한 당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3-2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60%였던 하락 포지션이 14시에 23.37%로 감소했으며,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 -50.41%(콜옵션 매도):0.03%(풋옵션 매수)에서 -4.04%(콜옵션 매도):2.40%(풋옵션 매수)로 변경되어 포지션을 정리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림13-2=30일 10시(상), 14시(하) 기준 데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주요 비트코인 선물 현황(30일 14시 기준)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현황(30일 14시 기준)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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